전국 750개 고사장 23일간 진행
교육부 장관 “정신∙육체적으로 안전한 시험 기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학교 폐쇄, 원격수업 등으로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낸 NSW주 12학년 수험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HSC(Higher School Certificate) 지필고사가 10월 20일(화)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NSW 교육표준위원회(NESA)는 올해 한 개 이상의 HSC 과목을 등록한 학생 총 7만6310명 중 6만8673명이 HSC 시험에 지원했으며 해외 응시자는 350명이라고 밝혔다. 

HSC 문항 출제에는 96개의 시험관리위원회와 300여 명의 위원이 참여했으며 각 시험지는 최소 6회 이상 검토, 인쇄 전 최소 3회 이상 추가 검수를 거친다. 총 120개의 지필 시험이 NSW 전국 750개 고사장에서 치러지며 시험 결과는 12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공개된 HSC 등록 스냅샷(HSC Enrolment Snapshot)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제2 외국어는 일본어, 직업기술(VET)은 호텔외식관광(Hospitality)이었다. 또한, 올해 응시자에는 879쌍의 쌍둥이와 23쌍의 세쌍둥이가 포함됐다. 가장 많은 수험생 이름은 조슈아(691명), 토마스(594명), 에밀리(581명) 등이었으며 가장 많은 성은 베트남ㄱㅖ인 응웬(Nguyen, 540명), 스미스(Smith, 434명), 트랜(Tran, 267명) 등이었다.

한편 사라 미셸 NSW 교육부 장관은 “HSC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불안감을 덜기 위해 ‘HSC 건강관리’(Stay Healthy HSC) 캠페인을 운영 중”이라며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 진행과 좋은 결실을 기원했다. 

HSC 건강관리 캠페인은 정부가 청소년 정신건강 단체 리치아웃(Reachout Australia)과 파트너십을 맺어 지난 5월 시작된 이니셔티브로 학교와 학생, 수험생 가족들에게 HSC 기간 중 웰빙 케어에 대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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