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변호사 크레난 “자진 사임, 경비 환불” 발표  

다니엘 크레난 ASIC 부위원장(왼쪽)

기업 감독 당국인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의 다니엘 크레난(Daniel Crennan) 부위원장(deputy chair)이 감사에서 약 7만 달러의 경비 문제가 불거지자 전격 물러났다. 

23일 상원 예산 세입세출위원회(Senate estimates hearing Explosive hearing)에서 감사원(National Audit Office: ANAO)은 크레난 부위원장에게 제공된 약 7만 달러의 주거비(housing cost payment)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초 멜번에서 시드니로 이주한 뒤 그에게 2년 동안 약 7만 달러가 주거비 명목으로 지불됐는데 이는 부위원장 연봉 책정위원회가 정한 규정을 초과한 금액이다.   

법정변호사(QC)인 크레난 부위원장은 “조사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임기는 2021년 7월까지이지만 원만한 업무 진행을 위해 또 현 상황에서 ASIC를 위해 조기 사퇴를 결정했다. 주거비도 환불하겠다”라고 26일 발표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마티아스 코만 예상장관이 26일 상원 위원회에 출두해 설명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그의 사임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쉽톤 ASUC 위원장(chair James Shipton)은 지난 주 세무 자문 비용(tax advice expenses) 조사와 관련해 직무 중지(stood aside) 상태에 있어 ASIC 수뇌진이 비용 문제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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