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국가 정상 연봉 순위 1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모리슨 총리, 코로나 기간 ‘임금삭감’ 거부
아던 NZ 총리 20% 감봉 “국민과 고통 분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연봉이 전 세계 국가수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APP 통신 팩트체크(AAP FactCheck)가 조사한 ‘국가 지도자 연봉 순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기준 모리슨 총리의 연봉은 기본급 21만1250달러에 추가수당 33만8000달러, 총 54만9250달러(하루 1505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호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약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1위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로 상여금 등을 포함해 229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이 금액은 싱가포르 최상위 고소득자의 중간값에 해당한다. 2위는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94만6938달러)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61만4175달러)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56만8132달러)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초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인 공무원 임금삭감안을 놓고 “상황을 잘 관리하겠다. 그게 내 계획이다. 모든 일에 대해 호주인들에게 책임을 지겠다”라며 삭감안을 거부했다.

제신다 아던 NZ 총리

이에 반해 연봉 44만1724달러를 받는 제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모든 정부 장관과 공공분야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6개월간 20%의 감봉조치를 단행했다.

<국가 행정 수반 연봉 순위>
1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2,290,000
2위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 $946,938
3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614,175
4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568,132
5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549,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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