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보조금도 $250 → $150로 줄어
팬데믹 이후 구직수당 고정 요율 ‘미확정’ 

호주 정부가 32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구직수당(JobSeeker)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coronavirus supplements)을 내년 3월 말까지 연장 지급하기로 했다.

10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더 많은 기업과 국민들이 정부의 경제적 지원에서 점차 독립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는 대신 요율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12월부터 구직수당 지급금이 2주당 $815에서 $715로 인하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추가된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도 줄어든다. 당초 $550로 시작해 현재 $250씩 지급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150로 인하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은 육아수당(parenting payment)과 학생수당(Youth Allowance), 농가보조금(Farm Household Allowance) 등 구직수당 외에도 8개 기타 소득지원금 수령 대상자에게도 지급되고 있다.

한편, 기존 실업수당(Newstart Allowance)을 대체해 도입된 구직수당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하루 $40 수준의 매우 낮은 지급 요율로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컸다. 모리슨 총리는 “현재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비상대책”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구직수당 고정 요율은 추후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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