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전기요금 연 $130, 중소기업 $440 절감 효과 기대

NSW 주정부가 320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재생에너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에너지 전환’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9일 NSW 주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단을 앞두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다.

본 사업은 NSW에서 6,300개의 건설업계 일자리와 2,8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확충하고 12기가와트 수력발전설비와 2기가와트 에너지 저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완료되면 OECD 회원국 중 전기요금이 가장 낮은 지역 10위 안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부의 ‘전기 인프라 로드맵’(Electricity Infrastructure Roadmap)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가정용 전기요금은 연간 평균 130달러, 중소기업은 약 440달러가량의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매트 킨 NSW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현재 NSW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5곳 중 4곳의 기술적 수명이 곧 끝나 향후 15년 안에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전력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전력 공급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를 통해 더욱 저렴한 에너지 공급, 신규 일자리 창출, 제조업 분야 강화 그리고 궁극적으로 환경오염원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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