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명 입장 제한 등 방역규정 준수
유튜브 생중계, KBS 월드로 세계 송출

한국의 농림부와 KBS가 주관하는 ‘2020 김치 페스티발(Kimchi Festival)’이 11월 22일(토)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다.

김치 페스티발은 세계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김치와 김장 문화를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 처음 시작된 국제적인 행사이다.

올 해로 4회째를 맞는 김치 페스티발은 그 동안 한국을 비롯한 미국, 베트남, 프랑스, 러시아에서 동시 개최됐는데 올해 호주와 영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농림부, KBS와 ㈜미디어푸르매가 공동 주관하며 LG, 대상, 종가집이 협찬한다. 호주 행사는 호주요식업중앙회가 주관하며 시드니한인회가 후원한다. 

호주 행사는 11월 22일 정오 12시(호주 동부시간)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시작된다. 페스티발의 본 행사인 김치 버무림 쇼는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호주인들에게 한국 요리를 가르치는 유명 셰프 헤더 정(Heather Jeong)과 코미디언 해리 준 (Harry Jun)이 공동 진행하며 오랫동안 ABC 방송 인터뷰 쇼 ‘원 플러스 원’을 진행했던 제인 허치언(Jane Hutcheon), 2016년 마스터 셰프 우승자 엘레나 조 더건(Elena Jo Duggan), 2020년 요리 경연쇼(Good Food And Wine Show) 우승자 새미 쟈크비약(Sammy Jakubiak), SBS 아시아 호스트인 앤디 트리우(Andy Trieu)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오프닝 쇼에는 사물놀이, 밴드 커넥트 프로젝트(Connect.project), 난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주최측은 행사를 안전하게 치루기 위한 방역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송주연 운영위원장은 “행사 전 날 행사장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며 행사 당일 거리두기가 지켜지도록 시간 당 50명만 입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행사장 입구에서 관람객 전원에 대해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와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 훈련된 안전 도우미들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입장 시 QR 코드로 등록해야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즉각 퇴장 조치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예약은 필수(02 9798 8800)이며 예약(방문)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정부의 안전 지침에 따라 70세 이상 고령자 및 미취학 아동은 참석할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대응해 행사 주최측은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영상 송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김치 페스티발은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원 생중계 된다. 11월 22일 호주 시간 12시에는 A조인 한국, 미국, 호주, 베트남의 행사 현장이 중계되며 같은 날 밤 10시에는 B조인 한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의 행사가 중계된다.

또한 KBS 월드를 통해 135개국에서 방영되며 KBS 1에서도 이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행사 당일 호주 현지 유튜버 10인을 초대하여 함께 방송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sydneykimchifestival를 통해서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호주에서도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1월 15일(일)  ABC 라디오 사이먼 마린(Simon Marine)이 진행하는 위켄드 모닝쇼(Weekend Mornings)에 행사가 소개될 예정이다.

송주연 운영위원장은 “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호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교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를 통해 한국의 김치가 더 많은 호주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라인으로 집에서 김치 버무림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현재 선발 중에 있으니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참가자 전원에게는 콜스/울워스 상품권($100)과 김치 버무림에 필요한 절임 배추 및 재료 일체와 각종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신청은 한인회 및 인스타그램 (sydneykimchifestival)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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