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점 과감한 도전” 

미국의 바비큐 맛집 프랜차이즈인 ‘디키스 바베큐 핏(Dickey’s Barbecue Pit: 이하 디키스)’이 호주에 진출한다. 

디키스는 호주 프랜차이즈 그룹 큐에스알 푸드(QSR Foods Pty Ltd)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호주 전역에 50개의 지점을 개점한다. 

1941년 미국 남부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처음 오픈한 디키스는 양지머리, 갈비 등 바비큐 고기를 전문으로 하며 미국 내 최대 바비큐 체인 레스토랑으로 전국에 500개 이상의 가맹점이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2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브라질, 이집트, 파키스탄 등 국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타지마니아 대학의 마케팅 전문가인 루이스 그리머 박사(Dr Louise Grimmer)는 “요식업종이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시점에 호주 시장 진출은 과감한 도전이다. 요식업계에서 최근 뜨는 트렌드는 건강한 먹거리와 식물성 식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육류는 거대한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9년 호주인들은 1인당 92.57kg 육류를 섭취했다. 미국 소비자들에 비해 1인당 7.98kg 적지만 육류 시장은 여전히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다.

그는 “호주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시즐러 같은 대형 체인점도 최근 호주에서 완전 폐업했다. 디키스 바비큐 핏이 호주에서 성공하려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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