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설문 “절반 미만 연말 휴가 계획 있다”

호주 가구 모기지 스트레스 동향

호주인 10 가구 중 1 가구 비율로 모기지 상환의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ABS)이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4주 동안 코로나 사태의 가계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모기지 상환이 어렵다는 비율이 코로나 불황이 가장 심했던 6월(5%) 보다 11%로 2배 이상 늘었다. 

호주 금융권은 6개월 코로나 대출 상환 유예(COVID loan deferral) 기간을 10월초 종료했지만 은행별로 일부 연장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 사태로 호주 경제는 세계 경제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 이후 가장 크게 위축됐다. 전례가 없는 정부 지원책(보조금 등)이 궁극적으로 종료되면서 일부 가구는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빅토리아주를 제외하고 9월 28일부터 상호 책임 요건(Mutual obligation requirements)이 재도입됐다. 

호주의 실업률은 6-7월 약 7.5% 선으로 최고로 악화됐다가 6.9%로 부분 개선됐다.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무급휴가 상태인 비율이 9월 중순 7%, 10월 중순 6%였다. 

올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을 세운 비율이 절반 미만이었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44%는 주경계 봉쇄 등 여행 제한 때문에, 30%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걱정 때문에, 23%는 불안감(uncertainty)이 너무 커서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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