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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붐’ 악용한 매매 사기도 껑충ACCC “올해 1-10월 1627건 신고.. 작년 4배”
양다영 기자 | 승인 2020.11.25 12:30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호주에서 반려견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찾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

그 여파로 반려견 가격이 급등했는데 관련된 사기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1,627건의 반려견 매매 사기 보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160만달러에 달한다.

ACCC는 “2020년 10월 중반까지 반려견 판매 사기는 2019년 한해 발생한 피해보다 4배 이상 높다. 지난해 498건으로 피해 규모가 약 37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검색하면 3천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의 순종 강아지 판매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퍼그, 프렌치 불독, 닥스 훈트와 같은 인기 견종은 더욱 가격이 비싸다. 

퀸즐랜드 반려견협회(Dogs Queensland)의 울라 그린우드(Ulla Greenwood)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반려견 붐이 일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협회 안에서는 4천5백달러 이상 판매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찾는 사람(수요)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는 확인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거래에서 도용한 반려견의 사진을 악용해 광고를 올리고 구매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한 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린우드 회장은 “반려견은 가족 구성을 추가하는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직접 개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를 키워 판매하는 브리더(breeders)와 거래할 경우, 등록 여부 등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호주국립동물보호협회(RSPCA)는 “반려견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들도 많다. 먼저 유기견 입양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권유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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