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방송 ‘코로나카스트’ 등 수상

UTS대학의 환경공학자인 시린 왕 박사(Dr Qilin Wang)

올해 호주의 탁월한 신참 과학연구자를 선정하는 유레카 신인 과학자상(Eureka Prize for Outstanding Early Career Researcher.)은 하수에서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연구자, 해안선 침식 상태의 3D 모델을 만들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시민과학자, ABC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시드니 UTS대학의 환경공학자인 시린 왕 박사(Dr Qilin Wang)는 하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해 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왕 박사는 “현재 사용하는 하수로부터 얻고 있는 에너지의 5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수처리 시설에서 10-25%는 오수, 폐수 등에 포함된 유기물의 화학에너지를 미생물을 촉매로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하고 있다. 

현재 기술로 전환 과정이 효율적이 않은 반면, 왕 박사는 암모니아 등을 이용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주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그는 “폐수 처리와 전기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효율성이 높아진다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의 공급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안의 침식 변화 분석하는 3D 프로그램을 개발한 빅토리아 관계자들이 시민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왕 박사의 연구는 특허를 받은 상태로 현재 세계적으로 상용화하는  과정 중이다. 

시민과학자상(Eureka Prize for Innovation in Citizen Science)은 빅토리아 거주 시민들이 드론을 이용해 해안선의 3D 모델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수상했다. 드론을 이용해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의 침식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3D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 연구에는 멜번대학의 데이비드 케네디 박사를 포함해 디킨대(Deakin University)의 환경학과, 지질학부 출신, 일반 회사원들도 팀원에 포함되어 있다. 

이 시민 과학자팀은 해안뿐만 아니라 모래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폭풍과 조수에 의해 모래가 어떻게 움직이고 해변으로 돌아가는 지 등을 보여준다. 

과학 저널리즘 유레카상(Eureka Prize for Science Journalism)은 ABC 방송의 코로나캐스트(ABC's Coronacast)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노먼 스완 박사(Dr Norman Swan), 테건 테일러(Tegan Taylor)가 참여하고 윌 오켄든(Will Ockendon)이 제작한 이 팟캐스트는 코로나 관련해 수많은 잘못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을 받아 그에대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말라리아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개발한 모나시대학과 ANSTO 연구팀, 운전자 없는 자동차가 도로 위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는 시드니대학교의 다쳉 타오 교수(Professor Dacheng Tao) 등이 유레카 상의 다른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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