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포로 등 39명 사망 관련 19명 경찰수사 의뢰

아프간 파병 호주군의 작전 모습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호주 병력의 전쟁범죄 진상 조사(Afghanistan war crimes inquiry)에 따라 현역 호주 사병 13명이 직업군인직종에서 해고됐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일명 ‘SAS’로 불리는 호주군 최정예 부대인 공수특전단(Special Air Service Regiment, SASR) 소속이다.

호주군 감찰대장(Inspector General of the Australian Defence Force: IGADF)인 브레레튼 판사 전쟁범죄 보고서(Justice Brereton war crimes report)는 특전단 소속 사병들이 최소 39명의 아프가니스탄인(민간인 또는 포로 등)을 사망케 했다는 혐의를 발표하고 전현직 호주군 19명을 연방경찰(AFP)이 수사하도록 의뢰했다. 

육군 참모총장인 릭 버 중장(Lieutenant General Rick Burr)은 수사가 의뢰된 19명 중 13명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거부했다.

해고 통보를 받은 13명에게는 14일 동안의 해명 기간(administrative action notices)이 주어진다.  

아프간 전쟁범죄 파문으로 SASR은 2, 3 대대(Squadron)를 해체하고 부대를 재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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