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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공항 인력 2천명 아웃소싱 대체“위탁으로 비용 절감, 코로나 유연 대응 기대”
홍수정 기자 | 승인 2020.12.01 14:29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직원 30% 정리해고

콴타스 항공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Qantas)가 비용 절감을 위해 2천 명의 인력을 아웃소싱 업체에 위탁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로 국내 10개 주요 공항에 상주하는 콴타스 수하물 취급 요원과 항공기 계류장 직원, 기내청소원 등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콴타스 그룹 계열사인 저가항공사 젯스타(Jetstar)는 이미 지상직 인력 370명을 외부 위탁으로 운용하고 있다. 콴타스는 앞서 6월 직원 6천명 감축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 이전 인력 2만9천명 중 8천5백명을 해고했다.

지난 8월 콴타스의 아웃소싱 계획이 드러난 후 호주운수노조(TWU)가 직원 2천명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여러 차례 용역입찰에 응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데이빗 콴타스 국내∙국제선 사업 대표

콴타스는 아웃소싱을 통해 연간 1억 달러와 장비 지출 감소로 8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지상직 근무 요원을 위탁업체에 맡기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드류 데이빗 콴타스 국내∙국제선 사업 대표는 “적어도 2024년까지 국제여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 단계에 추가로 계획된 정리해고는 없지만 위기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인원 감축 방안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콴타스 그룹은 2020년 회계연도의 매출에서 40억 달러 하락과 함께 2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추후 100억 달러 규모의 수익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15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떠안게 됐다.

한편 콴타스 노조가 항공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 해고됐던 직원 2만5천명에게 병가 수당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연방법원에 제기한 항소가 27일 기각됐다.

호주운수노조(TWU)의 반박 기자회견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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