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례식 인원 제한 ‘해제’
실외 극장∙경기장 수용인원 100%, 실내는 75% 허용 

NSW가 최근 26일동안 지역 감염 사례 0명(12월 3명 1명 신규 확진)을 기록하자 주정부가 파격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2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보건 및 경제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7일(월)부터 코로나-19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라며 “우선, 실내 영업장에 대한 4㎡당 1인 제한을 2㎡당 1인으로 변경해 체육관과 나이트클럽을 제외한 모든 업소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즉, 식당과 카페, 술집, 교회 등 실내에 수용 가능한 인원이 2배 늘어나는 셈이다.

정부는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이 코로나 규제를 풀 계획이다.
- 실외 영업장에서 미착석 허용(실내에선 반드시 착석) 
- 실내 댄스플로어 50명 허용
- 야외 입장(ticketed) 행사 참석인원 최대 5천명
- 결혼식 및 장례식 하객 인원 제한 없음(단, 사회적 거리 유지 준수)
- 피크닉과 같은 야외 모임 인원 최대 100명
- 경기장 및 야외극장은 최대 수용 인원의 100% 허용
- 실내 극장은 건물 수용 인원의 75% 허용

도미닉 페로테트 NSW 재무장관은 코로나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이 날을 ‘자유의 날(day of freedom)’이라 부르며 “경제적 측면에 있어 매달 수억 달러가 투입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NSW 전국 펍/호텔에서만 9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NSW주는 2일 기준 25일째 지역감염 0명, 호텔 격리 중인 해외유입 확진자 6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3일 격리용 호텔에 근무하는 여성의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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