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지출 4-6월 12.5% 폭락 후 8% 급증 
RBA, GDP 증가율 내년 5%, 2022년 4% 예측
실업률 2022년 후반경 5%선 복귀 전망 

호주 경제가 7-9월 분기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6개월(1-6월)동안의 코로나 불황에서 기술적으로는 벗어났다(technically out of recession). 지난 4-6월 분기에 호주 경제는 7% 위축되면서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불황에 빠졌다.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가계 지출(household consumption)은 호주 경제의 거의 60%를 차지한다. 7-9월 거의 8% 증가하면서 4-6월 12.5% 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부분 상쇄했다. 코로나 2차 감염으로 록다운 기간이었던 빅토리아주만 1.2% 하락했다.   

호텔, 펍, 식당의 지출이 50% 급증했다. 지난 2/4분기(4-6월)에는 록다운 여파로 56.3% 폭락했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후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GDP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 성장률이 2021년 약 5%, 2022년 4%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 회복이 분야별로 고르지 않을 것(uneven)이며 사업 투자와 서비스 수출 부진, 실업률 하락 등으로 실질적인 경기 회복에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7% 선으로 악화된 실업률이 2022년 후반경 5%선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GDP 성장률 연도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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