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베이 메인비치 상당 부분 파괴

지난 주말 퀸즐랜드 동남부에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로 홍수가 난데 이어 이번 주 NSW 북부 해안가 지역이 물난리를 겪고 있다. 지난 11일(금)부터 14일(화)까지 닷새 연속 강풍이 불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NSW는 이번 주도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트위드강(Tweed River) 인근 여러 마을은 홍수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 대피 주의보가 내렸다. 트위드강을 비롯해 윌슨즈(Wilsons), 벨링거(Bellinger), 칼랑(Kalang), 오라라(Orara), 남부카(Nambucca), 브른수윅강(Brunswick) 일대 지역은 홍수 경보가 전달됐다.  

긴급재난서비스(SES)에는 1천여통 이상의 도움 요청 전화가 쇄도했다. SES는 15일 오전 11시 텀벌검(Tumbulgum)과 콘동(Condong)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전달했다.

유명 휴양 도시인 바이런베이(Byron Bay)의 메인 비치(Main Beach)는 상당 부분이 피손됐다. 사이몬 리차드슨 시장(Mayor Simon Richardson)은 “6미터 높이의 파고가 휘몰아치면서 이미 손상된 해안가에 더 큰 피해를 주었다”고 전했다. 

노스 코스트 지역의 1천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보우라빌(Bowraville) 지역의 남부카강(Nambucca River)은  이미 홍수가 범람했다. 코프스하버 남쪽의 벨링젠(Bellingen)의 라벤더 교량(Lavenders Bridge)이 물에 잠겨 남북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가 침수됐다.  

머윌럼버(Murwillumbah) 서부 타이알검(Tyalgum)의 하천에서 급류로 어린아이 2명 물에 휩쓸려간 것을 어른 2명이 구조에 나섰고 긴급 출동한 SES  대원들이 4명을 모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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