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고온다습’ 사우나같은 날씨 지속  

16일 코프스하버 도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다

NSW 북부에 지난 11일부터 6일 연속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고였던 물이 빠지면서 코프스하버(Coffs Harbour)의 한 길거리에는 큰 싱크홀(sinkhole)이 생겼다. 코프스하버 카운슬은 “도로 아래 파이프가 파손되면서 지반 무게를 버티지 못한채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중반경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윌슨(Wilsons), 벨링거(Bellinger), 카랑(Kalang), 맥클리(Macleay), 헤이스팅스(Hastings), 오라라(Orara), 남부카(Nambucca), 캄덴헤븐(Camden Haven), 리치몬드(Richmond) 강 일대에 홍수 경보를 내렸다.

침수된 텀벌검 지역

퀸즐랜드 남동부 주경계 지역의 노던 리버(the Northern Rivers)로부터 NSW 중북부 해안가 포스터까지 강한 저기압이 형성되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파도는 5~10m로 높아져 해안가 침식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편, 기상대 예보에 따르면 시드니 날씨는 16일(수)부터 다음 주 22일(화)까지 7일동안 계속 흐리고 한때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18일(수-금) 낮 최고 기온이 27~31도로 매우 습하며 더운 날씨로 마치 ‘사우나에 있는 듯’한 불쾌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릴 가능성이 80%선이다. 주말도 낮 최고 25도선이며 비가 내릴 가능성이 70%로 예보됐다. 자외선(UV index) 지수도 매우 높음(extreme)로 예보됐다.

기상대의 시드니 7일(12월 16~22일)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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