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아발론 RSL클럽’ 감염 시작 의심

17일 노던비치의 모나베일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긴 줄을 섰다

시드니 노던비치에서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17일(목) 2명 추가되며 5명으로 늘었다. 16일(수) 노던비치에서 2명, 시드니 남부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확진 판정된 2명 중 1명은 아발론(Avalon)의 핏트워터 팜즈 노인빌리지(Pittwater Palms Retirement Village)에서 일하는 여성의 파트너이다.  

다른 1명은 프렌치 포리스트(Frenchs Forest)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인데 밴드멤버로서 최근 여러 클럽을 방문했다. 그가 속한 밴드 이름은 ‘심각한 것은 없다’는 의미인 ‘낫싱 투 시리어스(Nothing Too Serious)’다. 그는 12월 11일(금) 아발론 RSL 클럽에서, 13일(일) 오후 1-6시  펜리스 RSL클럽에서, 14일(월) 12시-오후 3시 키리빌리클럽(Kirribilli Club)에서 연주했다.

앞서 16일 노던비치 거주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확진자로 판명됐는데 두 사람은 지인 관계다. 남부 주민(45세 남성)은 항공기 승무원을 시드니공항과 호텔로 데려다주는 버스회사인 SGT(Sydney Ground Travel) 소속 버스 기사다. 
 
NSW 보건부는 노던비치 주민들에게 감기 등 경미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도록 강력 권유했다. 이 지역에 있는 노인양로원들은 17일부터 방문이 금지됐다.

요양원 여성 직원(50대)은 자가격리 중이며 요양원은 외부 방문이 금지됐다. 이 요양원을 운영하는 회사 아베오(Aveo) 대변인은 지금까지 양성 반응이나 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없다고 발표했다. 

케리 챈트(Kerry Chant) NSW 최고보건자문관은 바이러스 감염이 아발론 RSL클럽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최근 클럽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