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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일보 인터뷰] 벤디고 이스트우드지점 이상균 이사장 & 정종민 지점장“영업이익 → 한인 공동체로 환원, 주인의식 최대 장점”
손민영 기자 | 승인 2020.12.17 15:44

2년 준비 거쳐  새해 1월 12일 개점
호주에서 ‘한인 주도’로 설립된 두 번째 커뮤니티은행
금융관련 ‘한국어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공사가 완료된 이스트우드지점 앞에서 이상균 이사장(왼쪽)과 정종민 지점장

이스트우드 한인 상가 거리(로우스트리트 이스트우드)에 벤디고 커뮤니티 은행이 들어선다. 기찻길로 나누어진 건너편에는 여러 은행들이 있지만 한인 상권에는 은행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던 동포들과 사업자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새해 개점을 준비하는  벤디고은행 이스트우드 지점의 이상균 이사장과 정종민 지점장을 만났다.  

“간략한 개인 소개를 부탁한다”
<이상균 > “2000년부터 호주에서 무역업을 해 왔고 현재 S&L 글로벌의 대표이사이며 벤디고 커뮤니티 은행 이스트우드점 이사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종민 지점장> 한국  외환은행에서 25년간 일했다. 2012년 부터 2016년까지 외환은행 호주 지점장이었으며 2015-16년에는 한국 지상사협의회(KTA) 회장을 맡았다.    

“많은 사람들이 벤디고 이스트우드 지점의 개점을 기다려왔다. 언제 개점 하나?”
<이상균> “당초 12월 19일 개점을 하려고 했는데 벤디고 역사상 12월에 개점을 한 전례가 없다고 해서 내년 1월 12일(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은행이 문을 연다. 그리고 2월 9일(화) 개점 축하 행사에는 벤디고 본점 CEO를 비롯해 지역 정치인,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여한다.”

이상균 이사장

“그동안의 경과를 요약한다면..” 
<이상균> “이스트우드 한인 상가 거리에 은행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여러 분들과 공유하게 된 것은 9년이 넘었다. 한인들의 활약이 늘어나고 이스트우드에서 한국 상권이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인 상가 거리에 은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한 것은 2018년 4월경이다. 벤디고 은행 본사에 접촉해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하나씩 맞추어 나간 끝에 드디어 이스트우드 지점을 개점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벤디고 커뮤니티 은행 스트라스필드 지점 윤창수 이사장의 도움이 매우 컸다. “  

“커뮤니티 은행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달라”
<이상균> “벤디고 은행은 커뮤니티 은행을 지향한다. 수익의 일정 부분이 철저히 해당 커뮤니티에 환원되도록 하고 있다. 18년 전 설립된 벤디고 스트라스필드 지점이 처음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세워진 지점이며 이번에 이스트우드 지점은 두번째로 한인 주도로 설립되는 것이다. 수익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보게 되면 동포들이 벤디고 이스트우드 지점에 대해 더욱 더 주인 의식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종민> “지금까지 전국 400개 벤디고 은행 지점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환원한 금액이 약 3억 달러에 달한다. 명실 상부한 각 커뮤니티에 의한 커뮤니티를 위한 은행인 것이다. 애들레이드은행을 합병한 벤디고는 호주의 5대 은행이며 호주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기업 순위 2위에 올라 있는데 이는 은행으로서는 최고 순위이다. 금융권에서는 항상 1위였다.”

“지점 설립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이상균> “벤디고 은행 지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10단계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체 과정이 매우 철저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해 만들어진 400개 벤디고 커뮤니티 은행 중 실패한 사례가 하나도 없다. 마지막 단계로 250명의 주주와 165만불의 자본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243명의 주주가 참여하면서 최종 설립이 허가됐다.” 

“동포들이 4대 은행 말고 벤디고 커뮤니티 은행 이스트우드 지점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종민>”벤디고 이스트우드 지점의 모든 직원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가능한 사람들이다. 앞으로 웹사이트, 은행 각종 서류들도 한국어로 제공할 계획이다.  언어 때문에 고급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던 동포들의 은행 문턱이 확실히 낮아지는 것이다. 또한 벤디고 이스트우드 지점에서 발생한 수익이 다시 동포 사회로 환원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의 한인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벤디고 은행 이용에서 실질적인 이득이 있다면?”
<정종민> “금리 인하로 재융자(refinance)를 하는 고객들이  많다. 현재 벤디고 은행에서는 1월 12일까지 $800 이상의 홈론 신청비를 전액 면제해 준다. 또한 고정 금리로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오프셋 어카운트 (Offset Account)의 기준 한도를 없앴다. 즉 충분한 현금만 있다면 주택 융자에 대한 이자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바램은?”
<이상균> “제3, 제 4의 커뮤니티 지점 확대 설립 목표를 가지고 있다. 종국에는 미국의 한미은행과 같이 완전히 독립적인 한인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그렇게 되면 한인 1세대들에 대한 은행 문턱이 낮아지고 한인 사업과 지역 사회 발전에 대한 지원도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손민영 기자  gideo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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