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우드 주차빌딩 착공.. 내년 7월 완공 예정 
가석방된 최창환씨 ‘사실상 가택연금’ 
한국계 이슬기 ACT 야당대표 선출 
 
#1. 이스트우드상우회 8주 3천명분 도시락 무료 제공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처지의 동포 청년들 식사 지원 
업소 단체 개인 등 130여개 약 5만불 상당 기부

  
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회장 박종훈) 회원들이 코로나 사태 여파가 최고조로 달했던 3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두달동안 약 3천개의 도시락을 한인 유학생들과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워홀러)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재정적 위기에 처한 동포 청년들에게 가족의 마음으로 따뜻한 식사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식당, 카페 등 10여개 업소들이 자비로 도시락 및 물품을 준비했다. 이 운동은 호응이 커지면서 시드니 한인사회로 확산됐다.

이스트우드 한인 업소들과 동포 단체, 개인 등 130개 이상이  동참해 현금 1만여불, 물품 4만불 상당 총 5만불을 기부했다. 
이스트우드상우회 활동을 시작으로 시드니 동포사회에서 ‘코비드 비대위’가 구성돼 4만2천여달러를 모금해 한달동안 한인 밀집지역에서 약 7천개의 ‘따뜻한 한끼’ 도시락을 지원했다.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이 봉사활동을 주관한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 회장단을 격려했다
이스트우드 상우회 청년 무료나눔 후원자 명단’ 신문 광고

#2. 이스트우드 주차빌딩 내년 7월 완공 예정
10월 공사 시작, 한인 상권 최대 혜택 기대

10월 7일부터 이스트우드 로우스트리트 이스트의 한인 상권 중심지에 단기 주차빌딩(2시간 무료) 공사가 시작돼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의 3배인 약 150대의 주차공간이 증설되면 고질적인 주차난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은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은 이스트우드 발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 기간 동안 인근 메이와 에셀 스트리트에 쇼핑용 주차공간(약 50대)이 마련됐다. 

이스트우드 로우스트리트 주차빌딩 공사가 내년 7월 완공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3. ‘재판 없는 3년 투옥’ 최창환씨 가석방 허용
“심각한 인권유린” 비난, 가택연금 상태, 내년 2월 재판

북한 지원(경제 스파이) 등 6개 혐의로 거의 3년동안 교도소에  수감됐던 호주 동포 최창환(Chan Han Choi, 61)씨가 11월 11일 가석방이 허용됐다. 가석방은 거주제한(시드니 서부 한 지지자 집)과 하루 2회 경찰 보고 등 사실상 가택연금이며 24개 조건이 붙었다. 호주의 대량살상 무기법(Weapons of Mass Destruction Act)과 유엔제재 금지 위반 등 6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호주의 대량살상 무기법으로 기소된 첫 사례다. 호주 시민권자인 최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내년 2월로 예정됐다.

11월 12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창환씨가 11월 6일자 한호일보를 보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호일보는 2주 후 호주 미디어 중 최초로 최씨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4. 한국계 이슬기 ACT 야당대표 선출
변호사 출신, 캔버라 자유당 대표로 정치적 입지 커져

한국계인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 한국명 이슬기, 41세) ACT(호주수도권준주)  주의원(MLA)이 10월 27일 캔버라 자유당(Canberra Liberal)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ACT 신임 야당 대표가 됐다. 지울리아 존스(Giulia Jones) 주의원이 부대표가 되면서 ACT 사상 첫 여성 야당 대표와 여성 부대표 시대가 열렸다.

10월 17일 ACT 선거에서 캔버라 자유당은 약 3%의 득표율 하락으로 패배했고 노동당은 6연속 집권 기록을 세웠다. 

리 신임 ACT 야당대표는 2016년 5개 중선거구 중 쿠라종(Kurrajong) 선거구에서 당선됐고 2020년 자유당 1순위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당내에서 중도 성향이며 야당 교육과 환경 담당 의원이었다. 정계 입문 전 변호사로 법대(ANU, 캔버라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이슬기 ACT 야당대표

#5. 한국 21대 총선 시드니서 1433명 투표 참여

4월 1-6일 총영사관 재외투표소만 운영
코로나 사태로 브리즈번, 스트라스필드는 운영 무산

4월 1-6일 시드니총영사관에서 진행된 한국의 제21대 국회의원(총선) 재외선거에 총 1,43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하면 투표자수는 281명이 증가했지만 투표율은 21.3%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별 이동제한 조치로 브리즈번 재외투표소(퀸즐랜드 한인회관)와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의 라트비안 하우스 재외투표소는 운영되지 못했다. 이로써 퀸즐랜드주와 노던테리토리준주 한인 동포들과 재외국민들은 투표 기회를 상실했다. 호주 동포사회에서도 차제에 우편투표와 인터넷 투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4월 1일 시드니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

#6. 벤디고은행 이스트우드지점 내년 1월12일 개점 
호주 두 번째 한인 주도 커뮤니티은행 개설 

호주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스트라스필드에 이어 두 번째로 이스트우드에 벤디고커뮤니티은행 지점이 개설된다. 최근 공사가 완료됐고 내년 1월 12일 개점한다.

지난 2년동안 준비를 거쳐 개설된 벤디고 이스트우드 지점(이사장 이상균, 지점장 정종민)은 호주에서 한인 주도로 설립된 두 번째 커뮤니티 은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주의 5대 은행인 벤디고은행의 설립 취지에 따라 영업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1월 12일 개점하는 벤디고커뮤니티은행 이스트우드 지점의 이상균 이사장(왼쪽)과 정종민 지점장

#7. 코로나 사태로 동포사회 행사 대부분 축소

코로나 사태로 올해 동포사회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시드니한인회의 최대 연례 행사인 ‘한국의 날’ 축제도 아쉽게 올해는 무산됐다. 축제 대신 지역사회에 마스크, 손세정제를 지원한 한인회는 8월 8일 정기총회를 갖고 ACNC 등록위한 ‘정관개정안’을 인준했다.  

전반적 행사 폐쇄 분위기 속에서도 민주평통이 주최한 시드니올림픽 남북공동입장 20주년 기념전과 평화통일 골든벨대회는 성료됐다. 호주 등 7개국이 참여한 ‘글로벌 김치 페스티벌’이 열렸고 월드옥타 2020 차세대 무역스쿨도 성료됐다. ‘재외선거 우편제도 도입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호주 동포사회에서도 시작됐다. 5월 부임한 강정식 대사가 10월 시드니를 방문해 동포언론사 대표들을 만났다. 

강정식 주호주대사가 10월 시드니에서 동포언론사 대표들을 만났다

#8. 라이드시, 이스트우드 소상공인 50만불 지원
호주 최초 지자체 결정, 236개 업체당 $1500 보조   

코로나 사태로 시드니에서 가장 먼저 큰 타격을 받은 이스트우드 상권의 소상공인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자는 라이드시 결의안이 지난 2월 두 번 통과됐다. 락살 시장은 라이드시가 지난 2월 호주 전역에서 가장 먼저, 또 유일하게 추진한 이스트우드 소상공인 구제금(약 50만 달러) 지원안을 통해 236개 업체들(이스트우드의 한인, 중국인, 호주인 사업체)이 각각 약 1천5백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드시는 5만 달러의 커뮤니티 지원금(community grants)도 배분했다. 

제롬 락살 시장이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 회원들에게 지원안을 설명했다

#9. 한인회 산불성금 5만불 구세군 전달
한인회.대양주총련.교역자협의회 등 모금운동 주도

시드니 한인회(회장 윤광홍)가 2월 5일 산불구호기금 5만 달러를 호주 구세군교회에 전달했다. 모금운동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새해 1월말까지 한인회,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 호주한인교역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한인회가 산불성금 5만달러를 구세군교회에 전달했다

한인회관 활성화모금 12월 2일 현재 $35,560

11월 5일 시작된 시드니한인회관 활성화 모금운동이 12월 10일 기준으로 $35.560이 모금됐다, 현재까지 이재경 전 한인회장의 2만달러 기탁이 가장 큰 기부금이다.

조디 맥케이 NSW 야당대표는 12월 9일 한인회를 방문해 지역사회건축파트너십(Community Building Partnership Program)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접근개선(Disabled Access  Improvement) 용도로 한인회가 2만 달러를 받도록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한인회는 이 지원금으로 휠체어의 편리한 출입이 가능한 램프(ramp)를 만들 계획이다. 

한인회관을 방문한 조디 맥케이 NSW 야당대표와 소피 코트시스 주의원

#10. 제6회 청소년 민족캠프, 순국선열의 날 행사 성료
에핑클럽 110여명 참석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가 주관한 제 6회 청소년 민족캠프가 코로나 사태로 줌을 이용한 6주 온라인 화상교육(토요일 강의) 및 소집교육(10월 24일)으로 진행됐다. 민족캠프에는 호주에서 60명과 한국에서 여성독립 운동학교 3기 30명이 참여했다. 

11월 18일 제 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에핑클럽 그랜드볼륨에서 약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뜻 깊게 성료됐다.

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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