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등 IT관련 67%, 교복 등 비중 커

글로벌 온라인 시장조사 기관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빅더블류 연간 신학기 보고서’(BIG W’s Annual Back To School Report)에 따르면 2021학년도 신학기 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매비가 학생 1인당 평균 $592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에서 13%나 오른 전년 대비 10% 더 늘어난 수치로 매년 증가 추세다.신학기 시작을 앞두고 교복, 신발, 학용품 구매 등 필수 지출 비용이 작년보다 10%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품목은 IT기기 부문이다. 노트북, 아이패드, 컴퓨터 등에 드는 비용이 $294로 가장 컸다. 그 외 항목별 지출비는 교복 $180, 신발 $111, 문구류 $92, 책가방 $58, 도시락 용기와 물병 $43, 기타 $108로 집계됐다.

교육 관련 지출 비용은 자녀의 연령이 많을수록 점점 높아졌다. 멜번에 거주하는 조(Jo)는 슬하 세 자녀를 모두 다른 공립학교에 보낸다. 3학년 막내는 학용품 구매 $50, 7학년 둘째는 교복과 참고서에 $600, 10학년 큰 애는 교복과 참고서, 컴퓨터 등 $1,000을 지출했다고 그는 밝혔다.

시드니 학부모 엠마(Emma)는 1학년과 6학년 두 자녀에 대해서는 신발과 학용품비로만 각각 $150 내외가 들었지만 올해 고등학교(7학년)에 진학하는 첫애는 교복비 $980에 신발 $140, 노트북 $1,800, 학용품 $105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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