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티 조지스트리트

연말부터 시드니에서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시티 도심지(CBD) 근로자들의 사무실 복귀 비율이 늘지 않을 전망이다.
    
시드니 노던비치(아발론)에 이어 크로이든, 베랄라 등 서부 지역에서 신규 감염자들이 늘고 있다. 베랄라 주류판매점 BWS를 방문한 환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채 NSW 내륙 서부(브로큰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드니 상공회의소(Sydney Chamber of Commerce)는 최근 감염 확산과 관련해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이 대부분 종료되는 1월 11일부터 시티 사무실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이 20%선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빅토리아주 공무원들도 최근 감염 재개와 관련해 시티 오피스 출근을 재고하도록 권유됐다. 공무원들은 11일부터 약 25%가 시티 오피스로 출근할 계획이었다. 민간 분야는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고 11일부터 50%까지 늘릴 예정이었는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기업 경제단체인 호주산업그룹(Australian Industry Group)의 이네스 윌록스(Innes Willox) CEO는 “근로자들과 상인들이 안전하게 도심지 직장으로 복귀할 수 없다면 호주 주요 도시 중심권의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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