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자 설문조사 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호주 중소기업의 미래에 대해 대부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중소기업 대표들은 코로나 이후 전략으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부분 업계가 이른바 ‘폭망’했다고 하지만 매출이 급성장한 분야도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은행 주도뱅크(Judo Bank)는 쇼핑센터와 은행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기업의 결제 방식이 디지털 뱅킹으로 이동하면서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이 은행의 프랭크 베르사체(Frank Versace) 최고고객관계책임자(Chief Relationship Officer)는 2021년의 사업 전망에 대해 보다 희망적이라고 답변했다. 

“여전히 예측불가능한 상황들이 존재하지만 변화된 패턴을 인지해 발전해 나갈 때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 

철저한 계획과 상황에 따른 유연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58%는 직접 상담원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49%는 자신이 원하는 업무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빠른 답변을 원한다고 답변했다. 

베르사체는 “은행과도 정직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시스템을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코로나 시대에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내다봤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진다.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에 평균적으로 깨어있는 시간의 최대 15% 이상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 잠재적 고객이 선호하는 플랫폼을 선택해 최적화된 포맷으로 기업 홍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구상해야 한다. 

호주우체국(AP)은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한 2달 동안 전자상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한달동안 520만 가정이 호주에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했다. 

온라인으로의 변화는 단순히 플랫폼의 변화만을 뜻하지 않는다. 무한한 온라인의 세계 속에서 소비자들은 점점 더 기준이 까다로워졌다. 가격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혹은 감정의 소통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렇게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을 잘 파악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어내며 기업 이미지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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