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라이더 “팬데믹 불황 거부, 강한 회복력” 
2020년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불황(pandemic recession)’을 거부했다. 시드니 주택시장은 팬데믹에 강력 저항(stubborn resistance)하면서 지난 12개월동안(특히 9월 이후)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전문분석가인 테리 라이더(Terry Ryder) 핫스팟팅 닷컴 닷에이유(hotspotting.com.au) 대표는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에 발표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호주 주요 은행 등이 록다운의 집값 여파를 과도 평가(overestimated)한 사례가 많았다. 지난해 호주 대도시의 매매 활동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집값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시드니 유망 지역으로 북부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북서부 체리브룩(Cherrybrook), 남부 서덜랜드(The Sutherland Shire), 서부 블랙타운( Blacktown)과 남서부 외곽인 뱃저리스크릭(Badgerys Creek)을 선정했다.  

부동산 핫스팟에는 고가지역과 중간 가격대 지역, 첫 매입자 또는 싼 가격대를 찾는 바이어들에게 적합한 외곽 지역이 혼재해 있다. 
 

[블랙타운(Blacktown) 시드니 서부]

  • 단독주택 중간가격 : $705,000
  • 아파트 중간가격: $495,000

블랙타운은 첫 매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16억 달러의 병원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36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쳐 진행 중이다. 
정부의 주택건설업 경기부양책인 홈빌더 지원금(HomeBuilder grant) 혜택을 보며 뱃저리스크릭의 신공항(Badgerys Creek airport)의 인근이라는 장점도 있다.  

2013~2018년사이 블랙타운시 여러 지역의 중간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연간 7-8% 상승했다. 호황 이후 가격조정으로 단독주택 매입에 보다 여유가 생겼다(more affordable). 
 

[뱃저리스 크릭(Badgerys Creek) 시드니 남서부]

  • 리버풀(Liverpool) 단독 중간가격: $770,000
  • 리버풀 아파트 중간가격: $450,000

90억 달러 규모의 시드니 서부 신공항(Western Sydney airport)의 일부인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 공항신도시) 신축으로 리버풀 일대의 성장이 촉진되고 있으며 뱃저리스 크릭이 핵심이다. 

코로나 영향을 극복하기위해 정부가 회복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90억 달러 규모의 공항 외 도로, 수송 터미널, 보건, 교육 지구, 교통 링크 등 총 150억 달러가 투자된다.  
인근 지역의 주택개발이 수반되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뱃저리스크릭 신공항과 에어로트폴리스

[체리브룩(Cherrybook), 시드니 북서부]

  • 단독 중간가격: $1,485,000
  • 아파트 중간가격: $1.005,000

시드니 메트로 노스웨스트 전철(Sydney Metro Northwest rail link) 연결로 큰 혜택을 보면서 자가 주거용 및 임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서덜랜드(Sutherland Shire), 시드니 남부]

  • 미란다(Miranda) 단독 중간가격: $1,235,000 
  • 서덜랜드 아파트 중간가격: $645,000

해안가와 로얄국립공원(the Royal National Park) 인접한 장점과 전철로 시드니 시티에 연결된다. 일명 ‘샤이어 라이프스타일(the Shire lifestyle)'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록다운 기간 중 재택근무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지역은 낮은 실업률과 공실률, 인구성장률 증가, 지난 3년 아파트 건축 3배 급증했다.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시드니 북부]

  • 아발론비치(Avalon Beach) 단독 중간가격: $1,960,000  
  • 아발론비치 아파트 중간가격: $840,000

최근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인한 3주 록다운을 시행했지만 장기적 영향은 거의 없었다. 2020년 초반부터 매매 활기 등 상승세를 주도한 지역이다. 노던비치 종합병원 신축(6억 달러), 도로 5억 달러 등이 지출된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