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10일째 지역감염 ‘제로’

브리즈번 호텔 집단발생과 관련해 도입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22일 오전 1시에 해제됐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최근 호텔 그랜드 챈슬러(Hotel Grand Chancellor) 집단발병에 따라 광역 브리즈번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8일 3일간의 일시적 록다운을 시행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당국은 우려했던 감염 확산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며 22일부터 공항과 기내 외의 실내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무를 해제하고 일부 규제 또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퀸즐랜드주 최고 보건책임자인 지넷 영 박사는 “이제 법으로 규제되진 않지만 대중교통이나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장소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21일 정오 기준 퀸즐랜드 신규 확진자는 1명으로 해외유입 사례이며, 실질 확진자(active case)는 23명이다. 지역감염 사례는 10일째 0명을 기록하고 있다.

<퀸즐랜드의 완화된 규제>
- 자택 모임 최대 50명
- 공공장소 모임 최대 100명
- 요식업 영업장 2제곱미터당 1명 수용
- 결혼식장 및 장례식장 최대 200명
- 결혼식 하객 실내외 댄스 허용
- 공항과 기내 제외, 실내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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