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광역시, 필 지역, 사우스 웨스트 록다운 대상 

5일 록다운으로 2일 인파가 사라진 퍼스 시티의 길거리

퍼스의 해외입국자 격리 호텔의 한 남자 경비원이 31일(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서호주에 비상이 걸렸다.

서호주 주정부는 오후 6시(서부 표준시)부터 퍼스 광역시, 필 지역(the Peel region), 사우스 웨스트(the South West)를 5일 동안 스냅 셧다운(snap lockdown)한다고 발표했다. 록다운은 31일부터 2월 5일(금) 오후 6시까지다, 

사우스 웨스트 해당 도시: 번러리(Bunbury), 오거스타(마가렛 리버(Augusta-Margaret River), 보이엽 브룩(Boyup Brook), 브릿지타운-그린부쉬(Bridgetown-Greenbushes), 부쉘톤(Busselton), 카펠(Capel), 콜리(Collie), 다나눕(Dardanup), 도니브룩-바링업(Donnybrook-Balingup), 하비(Harvey), 민지멉(Manjimup), 나눕(Nannup) 시티 소재 쉐라톤 바이 포 포인트 호텔 퍼스(the Four Points by Sheraton Perth)에서 해외 입국자들 중 4명이 감염됐는데 2건은 영국 변종, 1건은 남아공 변종 바이러스였다. 
경비원은 영국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했다. 

매크 맥고완 주총리(Premier Mark McGowan)는 “경비원 가족들이 31일 오전 네거티브 결과를 보였지만 며칠 후 양성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주정부 시설에 격리 중이다.

서호주 보건부는 호텔 경비원 거주지인 메이랜드(Maylands)의 폴커크 애비뉴(Falkirk Avenue) 주민들과 콜스, 리쿼랜드, 메이랜드 상가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스냅 록다운 해당 지역 주민들은 필수 사항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집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4가지 예외는 식료품 및 의약품 구매, 병원 방문 및 간병인 보호, 운동(1일 1인 1시간 제한), 출근(재택 근무 불가능한 직장)이다.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가 2일 닷새 록다운을 발표했다

2월 1일 개학 예정인 학교도 한 주 동안 방학이 연장된다.  
펍, 클럽, 놀이터, 실내체육관, 실외 유흥시설, 극장, 놀이 공간, 카지노, 종교 시설, 도서관, 공연장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과 카페는 테이크어웨이 서비스만 허용된다.  
  
병원과 요양원 방문도 제한된다. 장례식은 인원이 10명으로 제한되며 결혼식은 취소된다. 3개 지역 안에서 노약자 돌봄 또는 응급시 방문은 허용된다. 대중 교통 시, 실내 근무자도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해당 지역을 방문 중인 서호주 주민들은 귀향을 하는 것은 허용된다. 록다운 기간 중 다른 주/준주에서 서호주 방문도 중단된다.  

2월 2일부터 2, 3 등급의 선택적 수술(elective surgery)은  잠정 중단되며 1등급 수술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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