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해외 입국자 최다 수용 강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가 연방정부가 시행하는 국가 백신 우선 접종자 대상에 NSW 검역 요원을 포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3일 “지금까지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대부분이 호텔 검역에서 비롯됐다. 방역 요원들이 감염의 최전선에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라면서 “효과적인 바이러스 예방관리를 지속하려면 호텔 검역 시스템 관련자들부터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

서호주(1월 29일)에 이어 빅토리아주(2월 3일)에서 최근 지역사회 감염자가 1명씩 나왔는데 모두 해외 귀국자 격리 호텔 경비원들이다. 이로인해 서호주는 퍼스광역시 일대에 ‘닷새 록다운’ 조치를 취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어 특히 그 어느 지역보다 NSW주 방역 요원에 대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NSW가 다른 주/준주보다 앞서려는 것이 아니다. 다른 지역보다 가장 많은 해외 입국자를 수용하는 만큼 감수하는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관리에 대한 질문에 그는 연방정부로부터 자세한 정보 및 지침을 기다리는 중이라 밝혔다. 그는 “일단 연방정부가 예측한 백신 출시 시기는 2~3월이다. 이에 역내 보건 전문가들이 이미 협상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 즉시 지역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8시 기준 NSW 신규 확진자는 호텔에 격리 중인 해외 귀국자 3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4,928명이다. 현재 감염자 5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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