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립 남자고교 우세

지난 2020학년도 HSC 시험 결과 인기 과목별 우수한 성적을 낸 학교 순위가 공개됐다. 

NSW 교육표준위원회(NESA)의 학교별 2020년 HSC 90점 이상 고득점자(밴드 6) 비율 분석 결과, 공립 셀렉티브 특목고 학생들이 사립학교보다 영어와 수학에서 우세했다. 레담 하우스(Reddam House)는 전체 밴드 6 달성 인원의 9%를 차지해 사립학교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셀렉티브 스쿨은 과학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랭킹 1위인 제임스 루스 농고는 물리, 노스 시드니 보이스는 공학(engineering)에서 가장 많은 고득점자를 배출했다. 제임스 루스는 학교 이름에 걸맞게 농업 과목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바커 컬리지가 그 뒤를 추격했다.

음악과 댄스는 울릉공 고교가 우세했다. 울릉공 고교에서 공연예술(Performing arts) 과목 시험에 응시한 학생 18명 중 14명이 밴드 6을 달성했다. 댄스 과목은 전체 밴드 6 학생 중 13%를 차지했다. 반면 공립 음악 특목고인 컨서바토리엄 고교는 음악 2와 심화음악에서 상위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드라마 과목은 사립 남자 고교가 강세를 보였다. 녹스 그래머가 고득점 1위, 이어 바커 컬리지와 킹스 스쿨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원주민 연구 과목은 울티모의 국제 그래머 스쿨이 가장 우수했고 첼튼햄 여고가 뒤를 이었다.

직업교육훈련(VET) 과목은 MLC 스쿨 출신의 고득점자가 가장 많았고, 외식경영학(hospitality)은 알 파이살 컬리지, 시각예술은 SCEGGS 달링허스트 고교, 종교학은 키리빌리와 노만허스트 고교가 우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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