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버나드 토믹(Bernard Tomic, 세계랭킹 233위) 선수가 8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일본의 유이치 수지타(Yuichi Sugita, 세계랭킹 104위) 선수에게 2-1(3-6, 6-1, 4-1(기권)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빼앗긴 토믹은 2세를 따낸 뒤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수지타 선수가 복부 부상으로 경기를 지속할 수 없게 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수지타 선수는 18살 때인 지난 2011년 윔블던 4강 진출로 파란을 일으켰었다.  

세계 랭킹 233위인 토믹은 지난달 도하에서 예선전을 거쳐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의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은 2017년(호주오픈 3회전 진출) 이후 처음이다. 2016년 세계 랭킹 16위였던 토믹은 2018년 윔블던 대회 출전 이후 메이저 대회 2회전 진출에 계속 실패했다. 

토믹은 2회전에서 캐나다의 11번 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Denis Shapovalov)와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별 야닉 스키너(Jannik Sinner) 선수 중 승자와 대결한다.

호주 여자 선수 리젯 카브레라(Lizette Cabrera) 선수는 2번 시드의 강호 시모나 할렙(Simona Halep)에게 2-0(6-2, 6-1)으로 완패했다. 할렙은 2회전에서 일본의 미자키 도이(Misaki Doi)를 2-0( 6-2, 6-1)으로 물리친 호주 선수 아일라 톰자노비치(Ajla Tomljanović)와 맞붙는다.  

2018년 준우승자인 9번 시드의 페트라 크비토바(Petra Kvitova)는 벨기에의 그리트 미넨(Greet Minnen)에게 2-0(6-3, 6-4)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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