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사기(cryptocurrency scam)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중국계 호주인 스테판 히 친(24, Stefan He Qin)이 맨하탄 연방법원에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5월 20일 형량 재판에서 최대 20년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재판에서 오드리 스트로스 검사는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버질 시그마 펀드(Virgil Sigma Fund)를 운용한 친은 가상화폐 펀드에서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산을 횡령해 부동산 투자, 초기 가상화폐 공개(initial coin offerings : ICOs). 개인적으로 방탕한 생활에 탕진했다.
그는 펀드 성과에 대해 다수의 미국인들 포함한 십여명의 투자자들을 속였는데 지난해 투자자 상환 불능 상태 빠지며 관리하던 펀드의 돈을 훔친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고 추궁했다.
친의 변호인 숀 헤커와 샤운 크롤리는 사기 행각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친은 시드니의 NSW대학 낙제생 출신이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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