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 회복기 맞춰 호주 시장 겨냥 

미국 금융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Amex)가 호주에서 해외 최초로 중소기업 대상 무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자금 대출 서비스가 개시되면 호주의 중소기업은 연 10.95%의 이자율로 5,000~25만 달러의 무담보 대출이 가능하게 된다. 

마틴 시워드(Martin Seward) Amex 호주 부회장은 “Amex 자체 연구에 기초해 호주 중소기업들이 1,3000억 달러의 자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출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인한 매출 부진으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혹은 다시 회복해 성장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mex가 1,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5개 중 2개 기업이 대출을 신청하고 있고 26%는 잡키퍼 종료 시점에 추가 자본이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AMEX는 2017년 미국에서 사업자금 대출을 처음 시작했는데 최근 3-4년동안 수요가 두배 이상 늘고 있다. 

무담보 대출은 개인 재산에 대한 증명 확보에 상관없이 대출자가 신용카드보다 낮은 금리로 자본에 접근할 수 있믄 장점이 있다. 

Amex는 호주의 4대 은행과 주도뱅크(Judo Bank), 프로스파(Prospa), 겟캐피털(Get Capital), 물라(Moula) 등 핀테크들과 경쟁하게 된다. 

4대 은행도 무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자격요건 등을 따지면 사실상 대출 금액에 따른 자산의 보유 여부가 필요하다. 

또한 신생 기업보다 AMEX는 기존 고객 기반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로 신뢰성이 이미 확보되어 있어 강점이 될 수 있다. 

AMEX는 호주내 AMEX 카드 보유자가 실제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2019년 전세계적으로 약 1억 14000만장의 카드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내 AMEX는 매년 평균 5만명의 신규 고객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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