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록다운으로 인파가 사라진 멜번 시티

빅토리아주의 5일 예정인 스냅 록다운은 17일(수) 밤 11시 59분 종료 예정이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록다운 결정은 최고보건자문관(Chief Health Officer)의 자문에 따르는데 15일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17일 종료와 관련해 “추가 감염 사례가 매우 낮은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아직 확인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2월 26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주동안 빅토리아주의 지역사회 감염 현황은 4일(1명), 8일(1명), 10일(2명), 11일(2명), 12일(5명), 13일(1명), 14일(2명), 15일(1명) 총 15명이다. 호주 전역에서 빅토리아주에서만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병하고 있다. 록다운이 결정된 후인 13일부터 15일까지 지역사회 감염자는 4명이다.

현재 빅토리아주의  미완치 환자는 23명(해외 귀국자 포함)인데 이중 17명이 멜번공항 홀리데이인 격리 호텔 집단감염 관련이다. 

디킨대학의 캐서린 베넷 교수(Professor Catherine Bennett)는 “소수의 감염자가 나온데 불구하고 빅토리아주 전역을 5일동안 스냅 록다운(4단계)한 것은 ‘영국발 변이(the UK strain)’로 불리는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B117 variant)에 대한 공포감 때문이었지만 불필요한 과도한 조치였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퀸즐랜드와 서호주 격리호텔 경비원 확진 판정으로 두 주도 스냅 록다운을 결정했지만 브리즈번 광역시와 퍼스 광역시와 그 주변으로 제한한 바 있다.   

빅토리아 경제단체에서도 주전역 스냅 록다운 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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