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성향이 큰 변화를 초래했으며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도 변화를 향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워스와 콜스 등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을 활성화하기 위해 $100  이상 구매 고객에게 무료 배송, 첫 온라인 구매시 $10 할인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콜스는 최근 90 분만에 상품을 구매하고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 ‘신속 클릭 앤드 콜렉트(Click & Collect Rapid)’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제임스 제데스 콜스 온라인 담당자는 “낮에 주문하고 퇴근길 간단히 픽업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난해 성공적인 시범 운행을 통해 입증돼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단히 빵, 우유 혹은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 등을 사기 위해 넓은 매장을 헤매며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후 4시 핸드폰으로 주문하고 90분 후인 5시30분 물건 픽업이 가능하다.  

퀸슬랜드공대(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의 소매업 전문가 게리 모티머 박사는 “콜스의 움직임은 오늘날 소매업 분야에서 환경에 대한 빠른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온라인으로 옷과 스포츠 용품 등을 주문하고 2, 3일 혹은 1주일 이상 정도 기다렸다가 배달을 받는 것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지만 음식과 식료품 등 유통기한에 제한이 있고 바로 필요한 제품들일 경우 빠른 배송을 원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쇼핑 분야가 어느때보다 붐인 현시점에 고객들의 필요성 충족을 위한 빠른 배송은 필수적이다. 콜스의 빠른 변화에 따라 슈퍼마켓이나 관련 소매업 사업자 역시 빠른 변화와 발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울워스의 브래드 반두치 CEO는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미래의 일자리 펀드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핵심은 디지털, 분석, 학습 및 로봇 공학에 중점을 둘 것이며, 고객 서비스 기술과 빠르고 정확한 작업 방식을 위한 추가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울워스는 ‘이스토어(eStore)’를 열고 최첨단의 기술을 도입해 반출 및 선반 재고 확인 등 자동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포장 설비 등 배송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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