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 부정적 영향 우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호주통계청9ABS) 자료에 따르면 주류 도매상은 2020년 1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9년 보다 26.7%(33억 달러)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2018~2019년 기간 중 주류 판매는 1억 95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2019~2020년 증가액의 6%에 불과하다. 

알코올연구교육재단(Foundation for Alcohol Research and Education) 의 카테리나 지오기 CEO는 “최근 주류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매출 증가에 한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매업의 마케팅은 대부분 규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경쟁적 마케팅으로 판매를 높여 기업들은 큰 수익을 냈지만 그 이면에 국민보건에 상당히 치명적일 부작용이 우려된다. 

지오기 CEO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주류 판매업체가 온라인 판매와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 소매상의 주류 판매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펜데믹 시작 후 주류 판매업의 매출은 매달 증가했다. 특히 작년 5월은 2019년에 비해 1.5배 이상을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인 12월 주류 판매업체의 매출이 약 20억 달러로 콜스, 울워스 등 대형 마트 판매의 65% 수준까지 올라 사상 최대 판매 매출을 올린 달로 기록됐다.

지오기 CEO는 “주류 판매의 증가와 더불어 가정폭력과 각종 끔찍한 사고의 증가가 함께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업체들의 과도한 경쟁적 광고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알코올 공급에 대한 제한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자금 지원 등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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