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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2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의료보건업 등 일부 산업 ‘사실상 의무화’ 예상
양다영 기자 | 승인 2021.02.18 14:49

화이저 1차, 3월 이후 AZ 백신 공급 

호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시작이 다음주 22일부터 시작된다. 이미 70여개국이 접종을 시작했다. 호주는 상대적으로 좀 늦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중소 기업이 알아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14만2천명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이 벨기에에서 항공편을 통해 15일 시드니공항으로 이송됐다. 
. 화이저에 이어 두번째로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공동 개발한 백신도 16일 호주식약청(TG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접종된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22일(월)부터 호주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이달 말까지 6만명이 접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순위별 단계적 국민 접종 계획

백신 접종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대부분의 기업은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하는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최일선 의료진과 방역 요원, 장애인 시설 및 노인요양원 직원 등이 먼저 접종을 하게 된다. 이후 육류 가공업 종사자, 국방, 경찰, 소방 및 응급 및 공공 서비스 종사자가 포함될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 70-79세 노인, 55세 이상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아일랜드 거주자, 또한 기저질환자 등이 대상이다. 
50-69세 성인을 포함하는 다음 단계에는 특정 산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위험 근로자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단계에 일반 성인과 16세 이하 청소년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연방정부는 각 단계별 구체적 시행 날짜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소매업 종사자들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때까지는 여러달 걸릴 수 있다. 

직원들의 ‘의무 접종 요구’ 가능한가?  

연방정부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산업은 필수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자발적 의무화를 요구하는 셈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안전과 직원들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정책을 도입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병원, 어린이 및 노인, 장애인센터 등 발병시 높은 위험에 직면한 산업은 백신을 장려할 가능성이 높다. 

그 외 다른 업종은 직원들이 일하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고용주의 의무와 백신을 선택할 수 있는 직원의 자유와 이유의 균형이 필요하다. 

백신 비용은 무료, 비자 상관없이 접종 가능

사업주는 본인이나 직원들을 위한 백신 접종 비용을 부담할 책임이  없다. 연방 정부는 모든 호주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영주권자와 임시비자 소지자에게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인 약 80% 접종 의향, 20%는 반대

직원들이 백신에 대해 확신하지 못해 접종에 대해 거부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로이 모건 소셜미디어 설문조사(Roy Morgan SMS survey)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성인 10명 중 8명이 접종을 하겠다는 찬성 의향을 밝혔다. 이는 2월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6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은 20%였다.
결과적으로 호주 국민의 일부(약 20%선)는 접종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단면역의 도달 정도에 대해 전문가들도 조금씩 입장이 다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인구가 접종을 해야 한다. 

새로운 변이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약 93%, 화이자 백신은 약 69%가 접종을 해야한다고 판단된다. 그래야 R 수치(reproduction: 환자 재확산)가 1 이하로 유지되면서 코로나 유행이 잠잠해질 수 있다는 것.

정부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접종 장소 및 방법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용주는 직원들이 보건부 웹사이트를 방문해 백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권고할 수 있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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