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드니•멜번 7-8%, 브리즈번•퍼스 9-10%↑ 예측   

호주 4대 은행 중 가장 많은 홈론 대출을 점유하는 코먼웰스은행(CBA)은 “호주가 주택 호황기의 문턱에 도달했다(on the cusp of a housing boom)”라고 진단하며 “향후 2년 동안 단독주택 가격이 16%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부족(이민자 감소)으로 침체 상태인 아파트는 약 9%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CBA의 호주경제 담당 책임자인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집값(단독주택)이 전국적으로 2021년 9%에 이어 2022년 7%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도별로는 올해 시드니 7.5%, 멜번 7% 상승에 그치고 다윈 12%,  퍼스 10%, 브리즈번 9.5%, 호바트와 애들레이드, 캔버라는 각각 9%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코먼웰스은행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20% 이상 폭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 전망은 크게 빗나갔다.

다른 4대 은행들도 상승 전망을 했지만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났다. ANZ은행은 올해 시드니 8.8%, 멜번 7.8%, 브리즈번 9.5%, 퍼스 12%의 상승을 예측했다. 내셔날호주은행(NAB)의 알란 오스터(Alan Oster) 수석 경제분석가는 시드니와 멜번은 7~7.5%의 상승률을 전망했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오리버(Shane Oliv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전국적으로 5% 상승, 멜번 이너 시티 아파트는 최대 5% 하락을 전망했다. 퍼스와 브리즈번은 10% 상승을 예측했다. 

이같은 집값 상승세는 작년 후반기부터 대부분 도시에서 가격 상승세가 시작된 것과 최근 홈론 대출의 급증 추세,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 지속 등이 주요 배경이다. 

호주 고용시장의 V자형 회복(V‑shaped recovery)으로 예상보다 신속한 경기 회복에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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