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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달성 시기보다 현실적 감축 계획이 우선”에센셜리포트 설문조사 32% vs 58%
이용규 기자 | 승인 2021.02.18 15:50

'농목축업 예외' 찬성 44% vs 반대 32%

NSW 주정부의 넷제로 관련 실태 보고서

대다수의 호주인들은 ‘탄소중립(net zero emission)’ 목표를 달성할 시기를 못 박기보다는 구체적인 탄소배출 감축 계획 수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센셜리포트(Essential Report)가 호주 성인 1,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탄소중립 도달 시기를 정하는 것보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일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탄소중립 목표 기한을 정하고 향후 감축 일정을 걱정해야 한다는 견해는 32%였다. 응답자의 9%만이 감축 목표를 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현실적 목표를 선호하는 의견은 자유-국민 연립, 노동당, 녹색당 등 정치적 지지 성향에 크게 관계없이 비슷한 답변 비율을 보였다.

국제적으로 점증하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논의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2월초 "우리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가급적 2050년까지 넷제로 탄소 배출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호주는 2030년까지의 탄소 감축 목표를 세워둔 상태였지만 모리슨 정부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2050년으로 탄소중립 목표 시한을 정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마이클 맥코맥 연방 부총리(국민당 대표)는 2050년 넷제로 목표에서 농업이 제외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셀셜리포트는 이 제안의 찬반 여부를 함께 조사했다. 

지지 답변이 44%로 반대 32%보다 우세했다. 모르겠다는 24%였다.

투표 성향으로 비교하면, 녹색당 지지자들이 농업 제외 견해에 반대할 가능성이 가장 컸다(48%). 찬성하는 사람은 연립정부 지지자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58%).

탄소중립 계획에 농업을 제외하자는 견해는 가뭄, 산불, 홍수, 코로나-19 등으로 고초를 겪는 호주 지방과 농업 분야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데 착안한다.

반대편에서는 호주의 연간 탄소 배출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농목축업 분야가 이 목표에서 제외되면 현실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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