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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나플란 성적, 소득수준과 상관관계 낮아중∙저소득층 지역 성적우수자 다수 배출
홍수정 기자 | 승인 2021.02.18 17:23

중국계 밀집 칼링포드, 허스트빌 최상위권 
“부모의 교육열, 지역사회 기대치 등 영향”

지역별 가구소득과 나플란 성적을 비교한 곤스키 데이터랩

NSW주에서 부모의 소득수준과 자녀의 학업성적이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학력평가인 나플란(NAPLAN) 시험 고득점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이 부촌이 아닌 중산층, 저소득층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최근 NSW대학 연구원들은 모든 공사립학교에 대한 호주교육과정평가원(ACARA) 자료와 통계국(ABS)의 사회경제적 자료를 통합해 지역별 나플란 성적을 분석해주는 ‘곤스키 데이터 랩’(Gonski Data Lab)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부유할수록 더 많은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회적 통념과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분석 결과, 시드니에서 나플란 성적이 가장 좋은 지역은 대부분 교육열이 높은 이민자들이 밀집해있는 중∙저소득 지역이었다. 칼링포드(Carlingford), 허스트빌(Hurstville) 등이 그 대표적이다. 칼링포드와 허스트빌은 시드니에서 대표적인 중국인 밀집 지역에 속한다. 

시드니 남부 허스트빌 지역의 가구당 소득은 주당 $1,800 미만이지만 3학년 나플란 성적은 부촌인 노스쇼(Northshore) 투라무라(Turramurra), 헌터스힐(Hunters Hill) 지역 학생만큼의 성과를 보였다.

시드니 동부 부촌 지역의 평균 가구 소득은 주당 $2,900이지만 나플란 성적은 소득 수준이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NSW 외곽지방 배서스트(Bathurst), 발리나(Ballina)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NSW 북부 바이런 베이(Byron Bay)의 경우 평균 가구 소득이 지난 10년간 $800나 증가했지만 나플란 성적은 갈수록 낮아졌다. 

NSW대 교육실습과의 아드리안 피콜리 교수(전 NSW 교육부 장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교육에 대한 부모의 태도(교육열)와 지역별 주요 산업 동향, 지역사회의 기대 등이 교육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깊이 고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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