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전국 등록 실업자는 87만7천여명

최근 구직수당(JobSeeker) 인상 폭(주당 $25)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NSW주 구직수당 수급자 중 일을 하는데 장애가 없는 독신(single)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이너 사우스웨스트(inner southwest)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연방정부는 구직수당과 함께 지급되던 코로나 팬데믹 보조금(현재 2주 $150)이 폐지되는 4월 1일부터 2주 $50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거의 20년 만에 실질적 인상이지만 하루 $4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 노동계에서는 정부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구직수당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전국 구직수당 수급자는 약 120만 명이며 이 중 47만6,369명이 부양 자녀가 없는 미혼이면서 풀타임으로 일하는데 건강상으로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수혜자들이다.

NSW에서 이 같은 조건의 구직수당 수혜자는 이너 사우스웨스트 지역이 1만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사우스웨스트 9,810명, 파라마타 9,310명 순이었다. 이 외 상위 10개 지역에 뉴캐슬과 센트럴 코스트, 블랙타운, 트위드, 블루마운틴, 일라와라 등이 포함됐다.

통계국에 따르면 1월 기준 호주 근로자 수는 2만9,100명 늘어난 총 1,293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5,600명이 적은 규모였다. 실업률은 지난햐 12월보다 0.2% 떨어진 6.4%로 집계됐다. 등록 실업 인구(registered unemployed)는 87만7,600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5만6천명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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