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경기 회복, 매물 부족 등 복합 요인”

2월 호주 집값이 기록적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대도시(전국 주도)는 2월 한달 동안 평균 2%, 지방(regional markets)은 2.1% 상승했다. 이는 2003년 8월 이후 월별 최고 상승률이다.

대도시 중 시드니와 호바트가 각각 2.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호주 주택시장은 2009-10년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어로직의 연구 책임자인 엘리자 오웬(Eliza Owen)은 집값 상승세는 기록적인 장기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예상보다 강한 경기 회복세에 매물 부족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후반기에는 금리 상승 가능성이 있고 당국이 고부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지금이 매각에 좋은 시기라는 판단에서 매물을 내놓는 집 주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도 최근 향후 2년 집값 상승률을 10%로 업그레이드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