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의 한 남성 음악교사가 ‘여학생 그루밍(길들이기)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음악 교사가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건에 대해 판사는 전형적인 그루밍과정을 거쳐 학생에게 성적인 학대를 한 것으로 판결했다. 

남호주의 플레리유 페닌슐라 스쿨(Fleurieu Peninsula school)에서 음악교사였던 매튜 존 프리본(45, Matthew John Freeborn. 사진)은 학교에서 여학생과 7개월동안 성관계를 갖는 등 ‘미성년 그루밍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서 4년 2개월형(2년 4개월 후 가석방 신청 가능)을 선고받았다.

재판에서 판사는 “피해 학생에게 음란한 책을 빌려주며 교사-학생간 성관계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음악이론에 관한 온라인 게임을 하자는 등 교사의 위치를 이용해 학생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관계를 맺는 것도 착취가 아니라 사랑하는 애정행위라고 설득하는 등 전형적인 그루밍 성범죄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법정에서 “교사로서 직무유기와 어린 학생에게 끼친 고통과 상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전 직장 동료들과 전처, 현재 파트너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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