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모나쉬대학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유치원서부터 초•중등학교까지 13년동안 자녀들에게 들어가는 학비가 대도시인 경우 공립학교는 평균 8만2000달러, 가톨릭학교는 14만달러, 사립학교는 26만달러라고 집계했다.  
시드니의 사립학교 학비가 가장 비싸 44만8천달러가 필요하다. 멜번 39만4천달러, 애들레이드 27만8천달러가 소요된다. 
서호주 퍼스의 공립학교는 7만2,825달러, 가돌릭학교는 10만7,370달러, 사립학교는 15만452달러가 들어 호주 대도시 중 학비가 가장 싼 곳으로 알려졌다. 
브리즈번은 가톨릭학교 학비가 유난히 비싼 곳으로 15만4천달러가 필요하다. 시드니는 공립학교도 9만122달러, 가톨릭은 12만8.828달러가 필요하다.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이수율은 84%에 불과하다. 여학생들의 진학률이 88%로 남학생(79%)은 크게 뒤진다. 올해 대학 입학생도 여자성이 50%을 훨씬 넘었다. 진학률이 가장 높은 주는  남호주로서  92.7%가 12학년 과정을 마친다. 노던테리토리준주(57.9%)가 가장 낮다. 

일반 사립학교 학생은 93.6%가 12학년을 마치는데 비해 공립학교는 이수율이 81,4%다. 가톨릭학교는 81.2%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를 ‘여성적 가치의 시대’라고 보고 영민하고, 분석적이며, 설득적이고, 특유의 지도력을 가진 여성들이 리드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몇 해 전 “여학생이 성공하려면 여학교를 가라”며 웨즐리를 비롯한 미국의 10대 명문 여대를 꼽았다. 
“남녀공학에 다니는 여성은 상대적으로 리더가 되기 힘든 반면 여학교에서는 리더로 성장할 기회가 많다”, “여자끼리 모이니 외양보다 능력 계발에 더 힘쓴다”라고 했다. 

호주도 교육계에 이미 여성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 중 남자는 18.1%에 불과하며 중등학교도 남자 교사 비율이  38%에 그친다. 
이외에도 보건계에서 간호분야는 물론 의과 대학도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경향이다. 변호사도 여자가 많아지고 하물며 건축 현장에서도 다수의 여성들이 엔지니어로 활동한다. 

2020년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가장 어려운 시기이며 특히 10대 학생들의 정신병 발생률이 크게 증가 되었지만 호주 여학교 학생들은 건실하다고 한다. 미션 오스트레일리아(Mission Australia) 가 호주 전역 15-19세 2만5,800명을 대상으로 작년 4월부터 8월 까지 조사를 했다. 이 기간은 록다운으로 10대들이 학교도 폐쇄되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시기였다. 
멜번의 여자 사립학교인 Stracone Girls Grammar School은 1924년에 시작해서 여학교로 유지되고 있다. 학생들은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아주 행복하다고 말한 비율이 60% 이상이다. 그 외  학생들은 54%만 행복하다고 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답한 여학교 학생은 37%였다. 일반 같은 또래 여학생들은 43% 였다. 또 여학교 학생 중 88%가 대학에 가야 한다고 답변했는데  나머지는 70%였다. 매일 운동을 한다고 답한 사람은 여학교 학생은 74%이며 일반 학교 여학생은 69%였다. 

여자들의 대학 진학이 많아지고 전문직이 늘어나자 일부 남학생만 다니는 학교들이 여학생을 영입하는 남녀공학이 늘어나고 있다. 
남자학교였던 마리스트 칼리지 마르부라(Marist College Maroubra)는 2023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여학생을 받을 계획이다.

통계국 발표에 의하면 공립학교 학생은 전체의 65.6%이고, 가톨릭 학교는 19.9%, 사립학교는 14.5%였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