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의 189비자 초청 편지(2018년)

호주 내무부(Department of Home Affairs)가 발급한 이민 초청 인원수가 저조함에 따라, 올해 승인될 독립기술이민 비자(189비자)의 수가 20년 만에 최저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21일에 발급된 2021년 1차 이민 초청을 받은 외국인은 총 363명이다.

이중 200명은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에게 돌아갔고, 163명은 지방기술이민 가족후원 스트림(491비자) 신청자가 받았다.

내무부 홈페이지는 "스킬셀렉트(Skill Select)는 독립기술이민 신청자에게 초청을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를 지방기술이민 가족후원 신청자에게 나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킬셀렉트는 호주 이민부에 이민자격 신청서(Expression of Interest, EOI)를 온라인으로 제출하여 이민 의향을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이민 적격자로 판단돼 초청을 받은 신청자는 영주권을 지원할 수 있다.

내무부는 "모든 자리를 189 비자가 차지한다면 이 직종들에서 491 비자로 발급되는 초청장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 전문가 압둘 리즈비(Abul Rizvi)는 6일 트위터를 통해 "2020-21년에 승인될 독립기술이민 비자는 20년 만에 가장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첫 초청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진행됐다. 다음 회차는 4월에 있을 예정이다. 2020-21년 회계연도에 발급된 초청은 총 1,773명 분이다.

내무부는 정부의 코로나-19 공중보건 조치에 부합하고, 팬데믹이 미칠 즉각적, 후속적 영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이민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무부는 분기별로 초청할 계획이지만 날짜는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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