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 단체 진우회가 ‘클린업 오스트레일리아데이(Clean Up Australia Day)’를 맞아 7일 퍼트니 키싱포인트 파라마타 강변에서 지역사회 환경정화운동을 주관했다.

클린업 오스트레일리아데이는 매년 3월 첫주말이다. 작년은 코로나 사태로 행사가 취소됐다.  2018년 전국7,778개 지역에서 68만3,242명이 참가해 약 1만7,00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진우회도 코로나 사태로 작년 거의 1년동안 활동이 중지됐다. 부분적 규제 완화로 소규모적(한 조 10명)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행사에는 진우회에서 45명이 참가해 10여 포대의 쓰레기를 수거 했다. 이는 수년 전에 비해 5분의 1수준이다. 지난 1년간 코로나 사태로 쓰레기가 현격하게 줄어든 결과로 좋은 현상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쓰레기, 특히 페트병들이 많이 수거됐다. 금년에는 이런 종류의 쓰레기는 크게 줄어 든 반면 대신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들의 쓰레기들이 많이 보였다. 작게 부수어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강으로 쓸려가 바다로 흘려가면  물고기들의 먹이가 될 수 있다. 

파라마타강 정화운동단체((Parramatta River Catchment Org.)는 작은 플라스틱 종류의 쓰레기를 흡입하는 청소기(Waste Vacuum Cleaner)를 시범으로 보여주었다. 향후 이 기구를 카운슬에 배치하여 진우회와 같은 환경운동 단체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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