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의 매닝강 급류에 강변에 있던 집이 떠내려갔다

결혼식 날 살던 집이 강물 급류에 떠내려간 황당한 일어 NSW 중북부 해안가에서 발생했다.   
지난 19일부터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NSW 중북부 해안 지역인 타리(Taree), 포스터의 강 인근에 홍수가 나면서 일부 가옥들이 물에 잠겼다.
  
타리 인근 몬드룩(Mondrook)에서 약 9년동안 함께 지내온 사라 소어즈(Sarah Soars)와 조슈아 엣지(Joshua Edge) 커플은 

20일(토) 결혼식이 예정됐었다. 그러나 이들의 ‘신혼의 꿈’은 물폭탄을 맞아 산산조각났다. 
18일(목)부터 내린 폭우로 매닝강(Manning River) 강변에 있던 이들의 집이 20일 새벽 급류에 떠내려갔기 때문이다. 순식간 불어난 물로 이들의 집은 강 중간의 모래톱까지 약 1km 떠내려갔다. 

강물에 떠내려가 지붕 일부가 보이는 허탈함 속에서도 사라는 “갑작스런 홍수로 갈 곳 없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주위에 양가 부모 등 가족들이 있어 당분간 신세를 질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위안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