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생물보안법상 NZ ‘여행금지령’ 해제
싱가포르와도 ‘여행 버블’ 논의 중.. 다음은 한국,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간 ‘양방향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이 곧 현실화죌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제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호주인들의 ‘비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본격 시행일시를 오는 4월 6일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 정부는 호주에 최소 14일 체류한 호주인이라면 누구나 뉴질랜드로 출국할 수 있도록 ‘긴급생물보안법’(emergency biosecurity laws)을 개정했다. 즉, 뉴질랜드에 한해서만 국제여행 금지령이 해제된 것.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는 작년 5월부터 격리 없이 양국 간 자유여행을 허용하는 트랜스-타즈만 버블(trans-Tasman bubble)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 10월 중순부터 이를 단계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우선 ‘일방향’(one-way)으로 뉴질랜드인의 NSW, 빅토리아 방문만이 허용되며 지난 20일(토) 퀸즐랜드가 이에 합류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최근 싱가포르와도 7월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을 두고 본격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협의가 성공적으로 타결될 경우 추후 검토 대상 국가로 한국과 일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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