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68.1% → 44% 24.1%↓
‘종교 없다’ 26% → 45.5% 19.5%↑
‘나는 종교를 갖고 있다’고 밝힌 호주인의 비율이 지난 20년 사이 크게 줄어들었다.
23일 설문조사/마켓 리서치 기업인 로이 모건(Roy Morgan)은 "지난 2003년 호주 인구의 거의 4분의 3(73.2%)이 종교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2020년말 이 비율이 53.4%로 크게(거의 20%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다.
로이 모건은 지난 20년동안 호주인의 종교, 가치관 등을 매년 조사해 왔다. 올해 연간 18세 이상 성인 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2003년 호주 인구의 68.1%가 기독교인(Christian)이라고 밝혔는데 2020년에는 이 비율이 44.0%로 24.1%나 감소했다.
반면 종교가 없다(having no religion)고 밝힌 호주인은 2003년 26.0%에서 2020년 45.5%로 1.75배 급증했다.
종교인 비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으로 예배, 미사, 설법 등 종교 서비스에 참석한다는 인구는 2003년 18.8%에서 2020년 17.4%로 큰 변화가 없었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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