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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꺼져”.. 퍼스 한국계 동포 3세 병원서 인종차별 당해산부인과 진료 대기 중 난데없이 폭언 퍼부어
홍수정 기자 | 승인 2021.03.26 12:56

틱톡 동영상 25만뷰 조회 
“흔하진 않아도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일” 유의 당부 

서호주 퍼스에서 한국계 동포 부부가 방사선병원에서 백인 호주 여성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태아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임신한 아내와 캐닝배일(Canning Vale) 방사선 센터에서 찾은 동포 제이 신(Jay Shin)은 한 중년 여성이 자신들에게 인종적 비방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대기실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네 나라로 돌아가라”(go back to your own country)는 한 여성의 말이 들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 씨가 “나에게 한 말이냐”고 묻자 여성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신씨 아내는 둘 사이의 언성이 높아지자 상황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호주 동포 3세인 신 씨가 “내 나라로 돌아가라 하지 말라”고 하자 여성은 “내게 소리치지 말라”고 말했고, 신 씨는 “아니, 방금 나한테 고국으로 돌아가라 하지 않았나. 난 여기서 태어났다”고 반박했다. 

여성은 자리를 옮겨달라는 병원 직원의 요청에 대기실을 나가는 순간까지도 “중국으로 꺼져버려”(Piss off back to China)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었다.

신 씨는 아내가 촬영을 시작하기 전엔 더 심한 인종적 비방과 폭언이 난무했다며 아마 카메라를 의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틱톡(TikTok)에 올린 동영상은 25만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는 “호주에 이모들이 있다. 17살 때 이민 와서 살고 있는데 만약 그들에게 이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나만큼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인종차별적 공격이 흔하다고는 할 순 없다. 그러나 흔하진 않아도 늘 우리 주위에 존재해 있다”라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생기질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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