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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집값 전망’.. 새겨 들어야은행권 2020년 ‘폭락 예측’ 대부분 빗나가, 올핸 모두 ‘급등 전망’
이용규 기자 | 승인 2021.03.30 13:22

제니퍼 듀크 부동산 전문기자 “미래 불확실성 아직 크다” 경고 

코어로직의 시드니 집값 지수(home value index)

주택가격이 주도(capital cities)를 중심으로 급등하는 양상이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심스럽게 관측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니퍼 듀크(Jennifer Duke) 부동산 전문기자는 "미래는 지금 못지 않게 불확실하다. 어떤 전망이든 걸러 듣는 것이 현명하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지에서 주장했다.

듀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여 동안 나온 여러 전망이 완전히 빗나갔다고 지적했다.

팬데믹이 한창이었을 때 경제 전문가들의 중론은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였다. 

ANZ은행은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가격이 각각 19%, 1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ANZ는 작년만 해도 주택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2월 호주의 집값 상승률이 +2.1%로 18년래 월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듀크는 1년 동안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틀리게 만든 불확실성이 앞으로의 시장 전망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확실한 사실은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이 이미 급등했다는 것과 시장 수요가 늘었다는 점이다.

코어로직(Core Logic)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 주도(capital cities)의 주택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시드니 집값은 2.5%, 멜번 집값은 2.1% 올랐다. 한 달 치 기준으로는 큰 상승폭이다.

통계국(ABS)의 자료를 보면 1월 주택담보대출 신규 약정은 10.5%, 투자자 대출은 5년 만에 최대로 오른 9.4% 치솟았다. 사상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택 가격 상승은 주도에서만의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 부동산중개업체 PRD의 수석 경제학자 디아스와티 마디아스모(Diaswati Mardiasmo)는 부동산 매물이 적게 나와서 전국의 집값이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듀크는 대부분의 징후가 강한 집값 오름세를 가리키지만, 사실은 앞이 모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ANZ는 올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오르기 시작할 수 있다는 연구를 내놨다. 이는 주택가격 급등이 금방 꺾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수요와 공급의 시장 논리에 기초한 부동산 투자자와 중개업체들의 전망은 정치・사회적인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입국제한 완화 시기, 정부의 새 이민정책, 백신 접종에 따른 해외여행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호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입국할지 아직 추산이 어렵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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