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보험협회(Insurance Council of Australia: ICA)는 최근 NSW와 퀸즐랜드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와 관련, 지난달 28일까지 약 2만5,600건 이상의 보험 청구(insurance claims)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보험사 유이(Youi)의 휴고 슈로이더(Hugo Schreuder) CEO는 “유이는 이미 1천건 이상의 클레임을 접수했다. 재보험 관련 비용(reinsurance costs)이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보험료(insurance premiums)가 더 올라갈 것”으로 경고했다. 

2019년 후반에서 2020년 전반기의 사상 최악의 산불 재난에 이어 작년에는 보건 대란(코로나 팬데믹)이 터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3월 NSW 중북부와 시드니 서부, 퀸즐랜드 동남부는 홍수 자연재해로 보건 재난에이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ICA는 이른바 ‘재난 체이서(disaster chasers)’ 여파로 홍수 최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접 홍수와 연관되지 않은 클레임을 청구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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