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미오픈 여자 단식을 2회 연속 재패한 호주의 애쉬 바티 선수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호주의 애쉬 바티(24, Ash Barty) 선수가 3일(호주 시간) 미국 마이아미오픈(Miami Open)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정상을 지켰다.

바티는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크(20, Bianca Andreescu)에게 세트 스코어 2-0(6-3,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안드레스크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며 승리했다. 8번 시드의 안드레스크 선수는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몇 게임 더 경기를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바티는 2019년 이어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은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취소됐다. 바티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20년 2월 이후 호주 밖에서 토나먼트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레스크 선수는 2019년 미국 오픈 우승 이후 미국 토나먼트 대회에 첫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결승전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바티는 우승 상금으로 약 30만 달러를 받았다. 2019년 우승 당시 13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었다. 코로나 상황에서 열린 관계로 관중 입장이 경기 당 750명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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